2016년 2월 5일 금요일

RT @antipoint: 온갖 고상한 인문학적 기반에 문학적 언어와 예술적 감각을 덕지덕지 붙였던 남자애들도 일단 결혼해서 사는 꼴 보면 으흥, 한국남자, 그렇지 뭐, 했던 터라 (여전히 좀 가볍고 진지한 구석이라곤 없는) 그 녀석의 정직한 삶의 선택이 낯설고 신선했다.

RT @antipoint: 철들었네, 칭찬했더니 하는 말. 어느날 아내가 딸을 안고 조는데, 화가 치밀더란다. 자기랑 똑같이 공부했는데 나는 나가 작업하며 경력쌓고 쟤는 집에서 애만보고. 똑같이 공부시켜 키운 내 딸도 나중에 결혼해서 그러고 있을걸 생각하니 화가나서 그랬다고.

RT @antipoint: 제대 직후에 봤을 때는 심하게 철없던 후배를 한 십년만에 봤는데, 애아빠가 되어있었다. 요즘 뭐하냐고 물으니 아내 공부랑 작업 계속하게 하려고 지금은 주로 자기가 애를 본단다. 원체 가볍고 진지한 구석이라곤 없던 녀석이었기에 속으로 깜짝 놀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