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년 6월 5일 토요일

RT @TeslaZoa: 내가 지금 잘못 들은건가...? https://t.co/kLaDWgxK7s

사회에서 유통되는 언어의 성질을 살펴보면 볼수록 나는 내가 차별의 체계를 구성하는 일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. 자기 양말 한 짝도 찾지 못하는 교재 속 남자를 본다. 이제 보인다. 저 남자의 모습 속에는 내 얼굴이 숨겨져 있다.

차별은 악당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. 오히려 차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. 생각해보라. 문법 교육에 무슨 차별이 있겠는가? 교재제작자 중 누가 자신이 차별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겠는가? https://t.co/U4Rspa4kXA

RT @avecalice: "남성 혐오의 비밀 상징인 집게 손 찾기가 요즘 유행이라고 한다. 그러나 진짜 찾아야 할 숨은 그림은 집게 손이 아니다. 우리가 정말 찾아야 할 숨은 그림은 차별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. 자기 양말 한 짝도 찾지 못하는 교재 속 남자를 본다. 이제 보인다. 저 남자의 모습 속에는 내 얼굴이

RT @avecalice: "우리는 문법을 순수한 결정체로 표상하지만, 사실 문법은 우리의 질척이는 현실과 삐걱거리는 육체 속에 스며들어 있다. 우리는 문법에서 그 육체성을 떼어낼 수 없다. 역으로 문법 교육의 내용은 문법과 더불어 우리에게 어떤 사회적 행위가 체화되어 있는지, 또는 특정 대상에게 어떤 사회적 행위를

RT @avecalice: 이 칼럼 진짜 인상깊다.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재의 문법 예문으로 시작하여 한국 가부장제가 제도화한 차별의 폐부를 찌르네. 백승주 <그녀가 갈 수 없는 곳> https://t.co/EmICV1Pd2A